유적사진-선비정신해설

남명 조식을 모신 덕천서원

써니2022 2005. 9. 17. 20:16

 
지리산 남쪽 단성에 있는 덕천서원입니다.
남명 조식 선생 위패를 모시고 공부하던 조선시대 사립 교육기관이죠.
 
사람이 돌로 만든 큰 북을 세차게 쳐도, 천둥번개가 지리산 천왕봉을 세차게 쳐도,
소리가 울리지 않는
그런 강하고 듬직한 대장부 품격으로 제자를 가르쳤는데,
 
안으로는 밝아서 스스로를 공경한다 하고
밖으로는 한결 같아서 스스로를 의롭다 하라는 게 모토였습니다.
<內明者敬 外斷者義>
그리하여 삶이니 죽음이니,
시간이니 공간이니를 넘어서서,
사람들에게 그 향기와 모습이 오래도록 전해지게 하라고...
 
제자 중에 정인홍, 김면, 곽재우 같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배출된 건 너무도 당연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