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1629-1714) 선생 고택으로 중요 민속자료 190호
논산에서 공주로 통하는 23번 국도를 따라 6㎞ 떨어진 노성면 교촌리 노성산 기슭에 위치
<ㄷ자 모양의 안채와 일자형의 중문간채가 튼 ㅁ자 모양을 이루고, 여기에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고 사랑채 후면, 높은 곳에 사당이 배치됨. 조선 중기(17c) 전형적인 사대부 주택>
윤증 선생은 조선 중기 이후의 전통적인 사림계 관료 집안 출신이었으나
부모 대에 겪은 병자호란의 참화 -특히 부모님들이 겪은 처절한 체험으로 인하여
그 아들인 자신 역시, 결국은 스스로 '한 사람의 궁인(窮人)'일 뿐이라 하여
과거니 천거니 하는 정치권력적 연을 모두 끊어버리고
오로지 인격의 완성과 교육-제자 키우기에만 전력을 쏟은 사대부의 전형
그를 만나본 모든 사람들이 온화한 인격과 실생활에 쓰이는 그 지식 수준에 감복했다고...
당시 '함원인통박부득이(含怨忍痛迫不得已)'라는 주자의 존주대의론 추종에 대해서
그 지사(志士)로서의 삶 자체는 참으로 훌륭하지만...
그 실상이란 정치적 명분 만을 추구함으로써
많은 보통 조선사람들에게는 결국 고통만 가져다 준다는 현실 상황을 직시하고
평시의 삶의 완성 통하여 모든 것을 이루어야 한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주창
윤증의 조선 현실 직시론에 입각한 정치를 옳다고 보아 계승한 붕당이 곧 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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