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붙임-정치현실 7

오늘날 필요한 시대정신은? -하여가와 단심가

1. 태종 이방원은 새 왕조 개창에 저항한 정몽주 등 고려 충신들을 제거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방원은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리”하는 하여가(何如歌)로 정몽주의 마음을 떠 보았고, 그래서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라는 정몽주의 유명한 (일편)단심가(丹心歌)가 나왔습니다. 태종은 자신의 군주 즉위에 방해되는 인물은, 국가 기틀을 짠 개국공신이든(정도전), 자기 형제든(방간, 방석, 방번) 다 제거해 버렸습니다. 군주로 즉위한 후에는, 군주의 위세를 엎고 떨쳐나서는 부인의 영특한 남자형제 넷 모두를 ‘불충(不忠)’이라는 죄목으로 제거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냉혹한 통치자였습니다. 그런 사람이지만 당시 조선 백성들은 태종을 ‘친부모처럼’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가..

국가라는 열차를 자가용 마구 몰듯 하면 국민이 다칠거요

ㆍ뉴스제목: 노대통령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구성 제의 이제까지와 같이 배제와 타도로 성공한 정치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성공한 정치로 가고 싶다는 노 대통령님의 뜻과 의지는 높게 평가하지만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싣고 달리는 열차와 같은 우리 국가의 현실도 중요합니다. 열차를 운전하는 ..

시작부터 연정이었다니-사슴보고 말이라고 하나-指鹿爲馬

ㆍ뉴스제목: 2002년 소책자에 2005년 상황 다 있다 ***<오마이뉴스>가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주장이 진정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증명한답시고,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의 지론이었다는 당시 증거 문서를 제시했으므로... 답답해서 씀*** 옛날 주권자(임금님)에게 통치를 위임받은, 정치 못하는 통치자가..

1인 주권자론과도 같은 대통령 1인 통치에 길들여졌으니

ㆍ뉴스제목: "대통령은 21세기, 국민들은 아직 독재시대"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의 말 자체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니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독재시대의 문화와 지도자에 빠져있다'는 말 또는 한탄> 한 마디를 덧붙이면, 제왕적 (독재 권력의) 대통령 모시려 한 (보수적) 님들과 그들의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