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사진-선비정신해설

퇴계 이황의 도산서원

써니2022 2005. 11. 3. 19:55

 

 

 

언덕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작은 사립학교가 조선사회를 몇 백년 좌지우지했다니...
답사갔을 때 문득 들었던 생각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도산서원...

퇴계 이황의 위패를 모시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입니다.

퇴계란 뒤로 물러나는 시내를 말하는데,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에서 잘 나타나지요.

성리학 공부한 대장부가 세상에 그 뜻을 펴고 싶으면,
자기 수양과 학문 공부에만 앞으로 나아가라!

나머지는 언제나 끊임없이 뒤로 물러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 등등으로), 세상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면,
그때 비로소 개인의 사적 지혜가 지니는 한계를 넘어,

 사회공동체의 공적 지혜를 밝게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의 도덕과 지혜의 겸손한 완성이,
이 세상을 정화시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그대로 실천하라고 가르친 큰 스승입니다.